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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메이커 캐논의 디지탈 카메라 광고사진들을 눈여겨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아마 눈치를 채고 있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으므로 설명을 하자면.

 

자연스러운 화상으로 관심이 옮겨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뭐 원래 사진이란 자연스러운 것이 정상이지만 그동안의 디지탈 카메라들의 광고 사진 속에서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광고에 등장하는 샘플 사진들에 있어서는 우선은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원색들의 발색을 낚시밥으로

사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불과 작년 만 하더라도 캐논의 카메라는 물론이고 프린터 마져도 원색이 강조되는 하늘의 색변화

혹은 바다와 꽃 그리고 인물 등으로 샘플사진들을 채워넣었다. 물론 하늘의 색변화는 또다른 이유가 있지만...그건 별개로 하고

 

하지만 올해 들어서 캐논의 샘플사진은 매우 옅은 색으로 콘트라스트는 평균이하로

그리고 샤프니스는 다소 부드러워졌으며 사진의 내용들 또한 자연스러운 일상의 사진들로 변하고 있다.

캐논의 디지탈은 자연스러운 필름으로 촬영한 듯한 담백함을 준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일까...

 

캐논의 색감 혹은 캐논과 다른 카메라들을 구별해 온 화상의 특징을 주장하면 캐논을 편애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일수도 있다. 사실 상 디지탈에서는 채도를 필요이상으로 강조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디지탈에서의 채도는 필름의 채도와는 다른 청명함이 없기 때문에 채도를 높일 수록 오히려 탁한 느낌을 만들어 주게 된다.

포지필름으로 작업을 한 인물 사진과 디지탈로 작업한 인물사진을 함께 비교하면 해상도와는 별개의 청명함이 포지필름에는

있음을 알게 된다. 디지탈이 필름을 쫓아야 한다면 그것은 네가티브 필름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렇게 보이는 광고사진들이 최근 캐논의 광고지면에 채워지고 있다.

무의미한 화소경쟁에서 이제는 디지탈이 변화되고 있는 셈이다.

 

그사람.

 

* 올림푸스의 경우라면 오래전부터 디지탈 화상의 특징보다는 필름쪽을 쫓아온 탓에 샘플 사진에도 화이트 발란스를 안맞춘 사진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일부러 황색톤을 넣기도 한다. 디지탈 메이커마다 독특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살아 남는 방법이 아닐까.

좋은 사진은 스.스.로. 말한다.
진실의 말은 언제나 짧다.